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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5

내그림

by ssunee 2007. 5. 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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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차 아이들 데리고 다녀온 곳.소백산이다.

깊은 산속의 정취가 느껴지는곳이다.지금은 교통이 좋아져 이런 산속이 많은 이들에게 공개되지만 얼마전까지도 이곳은 세상과 단절된 곳이었을 것이다.그 고립감이 새삼 내게 느껴진다.

과거로 잠깐 회상,

5일장 서는 날 걸어걸어  산길을 지나 읍내 나가 세상구경하고

이곳에 들고 나려면  하루는 꼬박걸려 시간을 내야했겠지.

해가 뜨면 낮이고 해가 지면 밤인 공간.

이 노할아버지도 세상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을것이다.

 

이곳은 거의가 노인분들 그것도 초로인네가 아닌 말로 쯤 되신 분들이 도시에 가 있는 자식 생각하며 곡식가지러 들러줄 그날을 기다리며 농사를 짓고 계신다.

낫처럼 ㄱ자로 구부러진 농부의 허리에서 우리네 인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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