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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병학

내그림

by ssunee 2011. 1. 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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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지가 아프더니 이젠 소화장애와 장염으로 체중이 4키로가 줄었다.
요즘 세계테마기행에 나오는 히말라야를 보면서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하며 보고 있다.
긴밀한 부위를 방학동안 수술받은지라 혹시 히말라야를 갈 수 있으려나 하는 희망도 품고 살고 있다.
내게는 겨울'방학'이 아니고 '겨울병학'이었다.
하도 아프다는 말을 많이 해서 내 입에게 미안해서 더는 못 할 정도로.

 

모든 외출을 끊고 집에서 굴속 생활을 하면서 좋은 프로와 좋은 사람 둘을 알게 되었다.

첫째는 하버드대학에서 강의하는 마이클 샌달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강의를 TV로 접하였다.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매회 시청은 어려웠지만 하버드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발표에  기가 죽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토론을 매끄럽게 잘 끌어가는 교수에게서 '힘'을 발견하였다.

둘째로는 안철수와 박경철 두인물이다. 

안철수의 매력에 이미 푹 빠져있는 광 팬인지는 이미 오래되었고 두사람이 릴레이 지방강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

안철수와 박경철,

 두사람이 오늘의 모습으로 서기까지 안철수는 책이 그를 오늘의 안철수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박경철은 책도 많이 읽었겠지만 소박한 시골 사람들과 의사로서의 진솔하고 다양한 만남을 통해 오늘의 박경철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즉 다양한 경험이  오늘의 박경철이 있게 만든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독서와 경험' 그것 뿐이란 말은 아니지만 안철수는 엄청난 '독서'가 박경철은 '소외받은사람들과의 다양한 만남'이 오늘의 그들을 있게 한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들과 함께 보면서 너는 두사람 중에서 누구쪽에 가까울 것 같은지를 질문으로 던져보았다.

지독히 추운 겨울이었다.어서와라 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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