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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영화를 보고

by ssunee 2012. 12.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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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영화, 토요일은 세계의 명화 일요일은 일요시네마를 자주 본다.

몇년에 걸쳐 보자니 같은 영화를 어떤 때는 3번 정도 보는 것 도 있다. 봐도 봐도 좋다.

영화를 보고 나면 휴일에 마치 먼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착각도 든다.

그리고 비로소  휴일을 제대로 쉰 듯할 정도로 중독되어 있다.

좋은 영화를 어련히 알아서 프로들이 선정해주니 머리 안쓰고 좋은 영화 감상하는 방법중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 수동적인간의 대표적인 예인가보다 싶기도 하다.

이번 일요일은 엘리자베스테일러,리차드 버튼주연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봤다.

세익스피어 원작으로 이탈리아 중세 시대 이야기다.

풍만한 엘리자베스의 가슴과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리차드버튼의 연기로 빨려 들어가며 배우란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뭘 풍자하고 싶었나...

당시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복종적이고 종속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였겠지.

카타리나를 통해 여성들 편에서 여성들의 자성을 일깨우고 남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싶었을까?

극악을 떨고 난폭한 카타리나, 자신은 남자들 구미대로 조종만 당하는 그런  여자로 살긴 싫다고 외쳐댔으나

남편 페트로키오를 만나 그의 매력에 끌려가면서  믓 다른 여성들처럼 남편에게 철저하게 복종하게 되는 부분에서

복잡 미묘한 남녀문제로 아리송하다.

잠시 중세로 다녀온 기분이다.영화가 주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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