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축복 받은 휴가, 날씨까지 축복이구나ᆞ첫날은 그림 완성시키느라고, 둘째날은 언니네 집가서 노닥거리고 길동사거리부터 집까지 걸어왔다ᆞ1시간ᆞ발목과 무릅관절이 아프다ᆞ셋째날 어제 많이 걸어서인지 몸이 무겁고 그림성형하느라바쁘다ᆞ결국 학원 가서 물감 붓 가져다 속 시원히 성형 하고 이제 확실히 손 떼련다ᆞ무얼 보낼까?
오후에 승호가 드라이브 시켜준다고 해서 언니태우고 팔당 정약용생가 주변 산책하며 햇빛을 만끽했다ᆞ3일간 빛나는 날씨였다ᆞ막걸 리 한잔 살짝 걸치고ᆞᆢ배가 부르다 막걸리 한잔ᆞ집에 와서 속이 깝깝해서 술찾았다ᆞ없다ᆞ묵은 솔잎술 찌꺼기 한잔, 아딸딸 하니 속말이 술술 픈려나온다ᆞ엄마 아브지 보고싶으요ᆞ'내딸아'하고 한번 만 불러 보소ᆞ 눈물 콧물 범벅으로 꺼이꺼이 ᆢ화장실 바닥으로 눈물 7방울 떨어진다ᆞ1방울은 콧 물이다ᆞ에고 아까운 물~~ ᆞ아까운 눈물 , 가을 간다ᆞ
넷째날,아침까지 더 이상 쨍 할 수 없이 샤이니했다.오후 들더니 살짝 흐려지면서 맑음과 흐림이 오락가락한다. 어제 저녁 먹은 솔잎주 한 잔이 나를 힘들게 한다. 반 나절을 계속 자고 나니 머리가 드뎌 개운해졌다. 집 청소를 하며 세상에 대한 원망을 담아 창밖으로 걸래먼지를 마구 털어냈다. '이건 아니야,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이건 부조리해,이건 너에게 만 유리하잖아...' 잠깐 속이 풀린다.씨원하다.
문득 문득 오는 외로움,이건 나만의 성격문제일까, 인간은 누구나 다 그럴까? 자신감 없고 자존감 없는 나는 자꾸만 내 열등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 내 성격인것 같아 감추고 싶어졌었다.그런데 그게 아닌것 같다.
내 유년의 시절이 그리운가 보다. 북해도 여행중에 만난 지윤이가 눈에 아른거리며 내가 잠시 들어가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보았다.
세상은 이렇게 행복하지 만은 아니나 상상은 공짜니까 .
내 유년은 이런 모습은 아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지금 아이들도 지금을 추억하며 뒷날 행복한 시간을 갖겠지.
아이도 어른이 되면 만만치 않은 세상을 향헤 온갖 잡것을 머릿속에 담고 살고 아기 당나귀도 어른이 되면 힘들게 인간의 노예가 되어 그만의 고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그러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도 어린 당나귀도. 해바라기의 존재는 그냥 행복하다. 해를 향하는 해바라기의 긍정의 힘을 우리 모두 받아들이자,우리를 행복하게 할 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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