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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먹다가

나의하루

by ssunee 2023. 7.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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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먹는 때이다.

옥수수를 잔뜩 사다가 한번에 왕창 쪄서 뜨거운 걸 냉동실에 넣는다.

먹을 때마다 꺼내서 살짝 쪄서 먹으면 나의 주식도 되고 간식도 된다.

 부모가 농부였기에 여름 곡식 과일들 먹을 때면 수고한 분들을 생각 안할 수가 없다.

그들을 추억하며 힘들게 농사 지어  입에까지 오게   여러분께도 감사합니다.

또한 옥수수의 오묘한 생김새와 맛을 느끼며 목구멍으로 꿀떡꿀떡 넘긴다.

요즘 물난리로 목숨 잃은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

그래도 꿀떡꿀떡 맛있게 목으로 넘어간다.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는 건 안될 일이고,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덕에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자.

음복하는 마음으로……

살아있고 살아내려면 맛있게 먹어줘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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