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봄나들이

ssunee 2009. 4. 12. 12:48

4월의 날씨가 아닌 초여름날씨이다.어쨋든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다.

따뜻함이 좋아 조안리로 언니와 향했다 상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더운 날, 갑자기 찾아온 따뜻함을 놓칠 새라 사람들이 모두 야외로 향한다.

가는 곳곳 길이 막혀 드디어 목적지는 안막히는 따뜻한 장소로 정해졌다.

돌아돌아 간곳이 나만이 알고 있는 조안리 찾아가는 길로 들어섰다. 역시 언니는 감탄을 마구마구 토해낸다.

그곳은 내가 좋아하는 평화의 땅이다. 이번에도  쑥과 쏙새와 고돌빼기를 한주먹 씩 챙겼다.

(아래사진 2장은 작년에 찍은 것임)

 

 

 

 

 

3시가 되어 배를 채우기위해 식당에 들렀더니 여름에 먹기좋은 동치미국수집이 불난다.

다시 사람들이 집으로 향하느라 차들이 서울로 서울로 밀린다.

나만의 길로  다시 들어서야지. 시우리로 들어섰다

시우리 마을에서 언니가 햇빛을 더 쬐고 싶다하여 마을 뒷길로 들어서니 길은 또 산속으로 한없이 이어진다.

산 언덕에서 또 한차례 나물뜯고 했빛쬐기.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셔서 이야기두런두런.

이곳에 집짓고 정착한지 15년이시란다.

그리고 그댁 집뜰에 땅속에서 막 솟아나오는 새싹들을 소개받는데 1시간이 갔다.

이댁에 땅은 지금 힘이 불뚝불뚝하다 집을 뺑둘러 온갖 꽃과 식물을 키우신다.

아~ 시골로 내려가고 싶은 병에 또 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