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아프고난 뒤에

ssunee 2012. 6. 5. 10:31

5월말부터 지금까지 쭈욱 아프느라고 정신이 없다.

일 년에 한차례씩은 혹독한 병치레를 한다.

어릴때는 한번씩 아프면 큰다고 하는데 나이 들어서는 한번 아플 때 마다 늙는 걸 느낀다.

내 몸에서 모든 열과 통증이 사라지고 기운 없음만 남았다. 베란다에 새식구로 들여 온 벵갈고무나무,지어가는 장미, 고무나무 순을 살펴볼 기운도 난다.

어머 치자 꽃이 두송이 째 터졌다. 그런데 향기가 안난다. 내 코에 문제가 있다. 나아지겠지...

까치집도 내려다 보니 까치들이 나오질 않았다.

 베란다 밖으로 초록풍경이 짙어간다.

이 모든 것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고 감사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