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하루
송추계곡을 다녀오다.
ssunee
2021. 5. 25. 09:43
여기는 북한산의 북쪽에 있는 송추계곡이다.
등산을 가끔 가보면 우리나라 등산로 입구는 복잡스럽다 못해 난잡스런 것만 봐왔는데 이곳은 아니었다.
의외로 너무나 깔끔한 등산로 입구와 깨끗한 계곡물에 놀랐다.
마치 알프스 산자락에 와있는 것 같았다.
경기도가 계획적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정비하면서 이곳도 정비한지 몇 년 안 되었다 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꽃도 예쁘지만 막 싹틔우기 시작하는 이파리들 또한 꽃 못지않게 예쁜 때이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 같은 모습의 나뭇잎으로 가득 채워진 숲이 이토록 예쁘다니, 오늘은 축복 받은 날이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욱 여유로운 풍경이었다.
한편 장사하는 분들은 무척 어렵겠다는 것이 현실의 대비다.
참 좋은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