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은 힘든 나날이었다.
우리집 큰아들 승호가 방광에 종양이 생겨서 수술을 받기까지 불안과 두려운 날들이었다.
수술하면 싹 나을것이다 아니수술후에도 상태가 나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왔다갔다하면서 .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모든게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큰 산을 하나 넘어 온 것 같다.거친파도와 폭풍이 휘몰아치고 난 다음날 해가 쨍!나는 그런상황이다.지금 우리집이...
그런 한편 내게는 힘든 파도가 아직 잔여로 남아있다. 또 올라야 할 산 봉우리가 있다.
등산가들은 히말라야의 여러봉우리를 넘고 넘어 8000미터산들을 정복한다. 나는 나만의 험한 산을 넘는다.
나의 지병이 또 폭풍을 몰고 오고있다.난 조용히 속으로 떨고있다. 힘들고 힘들다.지친다.그런 가운데서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침에 손바닥만한 햇빛이라도 비치면 그곳에서.
추운곳에서 작은 열기라도 느껴지는 그곳에서 .
아침에 자고 일어나 개운한 몸상태에서.
작은 희망을 찾는다.
그리고 내게 속삭이지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산을 등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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