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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말리커피

나의하루

by ssunee 2015. 5. 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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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말리의 커피생두를 사서 볶았다. 무려 1시간동안에 걸쳐서 말이다.

이왕 커피 마시는 거 공정무역이라니 그들의 것을 먹자고 신청했다. 과연 이 커피를 사는 게 그들을 진정 돕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다.

살짝 녹색빛을 띠는 생두를 보니 신기했다. 무엇이든 '처음'은 신기함에 들뜬다.

이 커피를 키운 이들은 지진에 무사하려나.....

두려움 반 호기심반으로 생두를 볶아서 커피를 내려보니 거품이 부글부글, 어떤 이의 말대로 도넛처럼 부풀어 올랐다. 맛 또한 지금껏 먹던 것 하고는 아주 다르다.

아들에게 권하니 나름 괜찮다고 격려까지 해준다.

커피를 볶는데는 6단계가 있다고 지식인은 말한다. 조심조심 갓난애기 목욕시키듯 볶은 나의 첫 로스팅은 2단계  쯤이었다.

커피의 강한 맛은 없지만 부드럽고 은은한 맛이 느껴진다.

두 번째 커피 볶기에 도전해봐야겠다.


5/30

두번째 커피 볶기에 다시 도전,

이번엔 시간을 25분으로 단축해서 불세기를 확 높였다.

빠른 속도로 타 들어가는 생두를 보며 조마조마하며 계속 볶다가 20분이 되어서 불을 다시 낮추고 볶았다.

고르게 태우는 것이 무척 어렵다. 다소 들쑥 날쑥하게 볶아졌지만 맛은 지난번 보다는 조금 강해졌다ㅋㅋㅋ.

 

20150623

 

맛을 보니 거의 숭늉수준이라 몇일 뒤에 좀 더 볶았더니 맛이 시중 커피 맛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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