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ing∥ 2015, oil on canvas, 45*38
방학을 맞아 집에서 햇빛을 맘껏 누린다.
크리스마스 선물,1224사태(결혼기념일)의 선물로 이 보다 더한 선물은 없다. 아,소박한 나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미세먼지도 사라져 모처럼 목구멍이 산뜻하다.
햇살을 받으며 드로잉을 한다.
오랫만에 잡아보는 연필이다. 손좀 풀어봐야지...
올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화실에 간다.
그림이 잘 풀리지 않는다. 모처럼 아크릴로 하니 또 어색하다. 계속 꼬인다.
오늘은 뜨게질할 때 풀어내고 다시 뜨고 하듯이 하루종일 지웠다 그렸다를 하며 미로를 헤맨다.
실내가 춥게 느껴지며 발에 몹시 한기가 느껴지더니 급기야 집에 도착하며 콧물이 줄줄 샌다. 몸도 나른한 것이 감기가 또 들어오나보다.
밤새 잠자리 까지 불편해서 뒤척이더니 내 몸이 안좋아지려고 했나보다. 머리가지 띵하니 컨디션 안좋다.
마음도 흐림.몸도 흐린 날이다.
이도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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